캘리그라피, 첫 만남
캘리그라피, 아는 친구들 몇 명이 배워서 페이스북에 올리는 것들을 보면서 막연한 동경심이 생겼었다. 내가 애초에 글씨를 잘 못쓴다는 생각 때문에, 글을 멋드러지게 쓴다는 데에 대한 경외감 이랄까..?? 그래서 배워보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취준을 한다는 핑계로, 또 가르쳐줄 사람이 없다는 핑계로 미루고 미뤄왔었는데, 드디어 때가 왔다. 인턴을 하게 되면서 취준이라는 굴레에서 잠시나마 벗어나니 심적으로 여유가 좀 생겼고, 배워보겠다는 열망이 생겼다. 그래서 캘리그라피를 취미로 하고 있는 아는 동생에게 물어봐서 처음에 어떻게 시작할지에 대한 조언을 얻었고, 그 조언을 받아서 책을 사게 됐다. 공병각씨가 지은 '손글씨 잘 써서 좋겠다' 정말 처음 배우는 사람들을 위해서 만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처음 가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