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테네시를 꺾고 플레이오프 희망 되살리다

2024년 11월 16일, 조지아 애선스의 샌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SEC 빅 매치에서 12위 조지아 불독스가 7위 테네시 볼런티어스를 31-17로 제압했습니다. 이 승리로 조지아는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되살렸고, 테네시의 SEC 챔피언십 진출 가능성은 희미해졌습니다.

경기 초반 테네시가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쿼터백 니코 이아말레아바의 지휘 아래 12플레이, 78야드 드라이브로 첫 득점에 성공했고, 맥스 길버트의 52야드 필드골로 10-0의 리드를 잡았습니다. 이아말레아바는 1쿼터에서 12번의 패스 시도 중 8개를 성공시키며 69야드를 기록했고, 테네시의 공격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조지아의 쿼터백 카슨 벡이 팀을 반등시켰습니다. 초반 3번의 드라이브에서 고전했지만, 2쿼터에 들어서며 두 번의 터치다운 드라이브를 이끌었습니다. 벡은 타이트엔드 오스카 델프와 특히 좋은 호흡을 보였는데, 19야드와 4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하며 경기의 흐름을 바꿨습니다.

테네시의 러닝백 딜런 샘슨이 27야드 터치다운 런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갔지만, 조지아는 페이튼 우드링의 36야드 필드골로 전반전을 17-17 동점으로 마쳤습니다.

3쿼터에 들어서며 조지아의 공격이 더욱 빛을 발했습니다. 벡은 10야드 러싱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24-17로 앞서갔고, 이는 그의 시즌 첫 러싱 터치다운이었습니다. 조지아의 수비도 키르비 스마트 감독의 하프타임 지시에 따라 "쿼터백에 압박을 가하고 러닝 게임을 막아라"는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4쿼터에서 조지아는 시즌 최장인 92야드 드라이브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네이트 프레이저의 2야드 터치다운 런으로 31-17을 만들며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벡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그는 40번의 패스 시도 중 25개를 성공시키며 347야드를 기록했고, 2개의 터치다운 패스와 1개의 러싱 터치다운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최근 6경기에서 12개의 인터셉션을 기록했던 그가 이번 경기에서는 한 번의 실수도 없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조지아의 공격은 주전 러닝백 트래비스 에티엔과 리시버 딜런 벨의 부상 결장에도 불구하고 454야드의 총 공격력을 선보였습니다. 네이트 프레이저가 68야드를 러싱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런던 험프리스가 3개의 중요한 리셉션으로 63야드를 기록했습니다.

테네시는 쿼터백 이아말레아바가 33번의 패스 시도 중 20개를 성공시키며 167야드를 기록했고, 러닝백 샘슨이 19번의 러시로 101야드와 1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지만, 2쿼터 이후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 흐름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이 승리로 조지아는 홈 29연승을 달성했고, 테네시와의 최근 8연승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조지아는 현재 8승 2패로 SEC 경기를 모두 마쳤고, 3위 텍사스와 7위 테네시를 상대로 한 승리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테네시는 두 번째 패배를 당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투명해졌습니다. 8승 2패, SEC 5승 2패를 기록 중인 테네시는 랭크된 팀을 상대로 한 승리가 단 한 번뿐이고, 아칸소에 패배한 기록도 있어 SEC의 다른 2패 팀들에 비해 불리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 경기는 양 팀의 시즌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승부였으며, 조지아가 위기에서 보여준 저력이 돋보였습니다. 키르비 스마트 감독은 경기 후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잘 싸웠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조지아는 UMass와 조지아 테크를 상대로 남은 정규 시즌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이 두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과 함께 4년 중 3번째 전국 챔피언십 도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테네시는 다음 주 UTEP와의 홈경기, 그리고 11월 30일 밴더빌트와의 원정경기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비록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남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좋은 볼 게임에 초청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경기는 대학 미식축구의 열기와 흥분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9만 3천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진 이 경기는 SEC 축구의 매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정규 시즌 경기들과 컨퍼런스 챔피언십, 그리고 최종 플레이오프 순위 발표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Citations:
[1] https://ugawire.usatoday.com/2024/11/17/georgia-bulldogs-football-win-tennessee-2024-summary/
[2] https://www.foxsports.com/stories/college-football/carson-becks-strong-performance-helps-no-12-georgia-beat-no-7-tennessee
[3] https://www.cbssports.com/college-football/news/georgia-vs-tennessee-score-takeaways-carson-beck-rediscovers-form-as-bulldogs-eye-return-to-cfp-bracket/live/
[4] https://www.sportingnews.com/us/ncaa-football/news/sec-standings-georgia-win-tennessee-college-football-playoff/3645942bec300ced777a7a04
[5] https://utsports.com/news/2024/11/16/football-no-7-vols-battle-between-the-hedges-fall-late-to-no-12-georgia.as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