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rendw.kr/social-media/201408/13267.t1m
스크랩 한 내용을 보고 제 생각을 적어 볼까 합니다.
저자 분이 올리신 것 중 포스팅 횟수와 시간대를 재점검 하는 것, 시의성을 더하는 것, 팬들에게 의견 또는 느낌을 묻는 것 등은 이전에 디지털광고 수업을 들을 때 들어왔던 얘기들이라 익숙했습니다. 알고 있음에도 실천을 잘 하지 못 한다는 것이 함정이지만...
새로웠던 것들이 몇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이벤트를 팬들의 충성도를 높이는 수단'이라고 하신 겁니다. 페이지를 관리해 보면서 느끼는거지만, 신생 페이지나 팬이 적은 페이지들에게 있어서 정말 이벤트는 꿀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이벤트를 걸고 좋아요, 공유를 누르는 조건을 걸면 펜 수도 늘어나고 자연스럽게 도달률도 늘어나면서 여러 사람들이 글을 보게 되고, 또 그 사람들이 팬이 되는 선 순환이 일어나게 되죠. 제가 이전까지 이 이벤트를 팬을 새로 받아들이는 수단이라고 생각했다면, 저자 분은 그 후를 보고 팬의 충성도, 즉 좋아요를 취소하지 않게 하는 수단으로 생각하셨습니다.
생각해보면 저도 취준을 하면서 스펙업이라는 페이지를 이벤트 때문에 좋아요를 누르고, 나중엔 다시 좋아요 취소를 누른 경험이 있습니다. 팬인 제가 더 얻을게 없어졌기 때문에, 굳이 팬을 하면서 필요없는 정보들을 계속 받을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팬이 된 후에 계속해서 제게 좋은 정보나 이벤트를 주었다면? 전 계속 팬을 하며 콘텐츠들을 받아 들였을겁니다.
물론 이 방법은 어느 정도 팬의 수가 성숙기에 들어간 페이지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팬의 수가 적은 페이지는 어떻게라도 팬의 수를 늘리기 위해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열테니까요, 충성도를 생각하기 전에 일단 팬을 모아야하니까.
두 번째는 '댓글을 다는 것!'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일, 확실히 팬들이 댓글을 단 후에 그에 대한 답글을 달면 알림이 떠서라도 한 번 더 보게 되고, 댓글에 반응을 하게 될거고... 결과는 어쨌든 좋아질 겁니다. 하지만 팬들을 1:1로 상대하면서 어려움도 생길 수 있습니다. 팬이 많은 페이지라면 일단 시간 적인 면에서 무리가 생길 것이고, 다른 한 편으로는 말 그대로 고객을 1:1로 상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말 조심'을 해야 합니다. 장난이랍시고 드립을 쳤는데, 상대방이 좋지 않게 받아들인다면, 아니면 별 말 아니었는데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 방법을 쓰고자 하는 페이지는 관리자의 교육을 더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는 '페이지 간 연대 강화'인데요, 이것도 무의식으로는 효과를 깨닫고 있었는데, 이렇게 문장화가 되기 전에 주의깊게 생각해 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유행했던, 학교 사람들이 운영하던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들을 보면 서로 간에 방문을 해서 댓글로 얘기를 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나누는 대화 내용이 재밌으면 사람들이 궁금해서 그 페이지에 들어가보고 팬이 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더 크게 봤을 때는 고양시청이나 부산 경찰에서 운영하는 페이지들도 각각의 특색을 가지고 서로의 페이지에 방문을 하면서 서로의 팬들에게 이름을 알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방법이 성공하려면 관리자의 드립력이 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괜히 말을 던졌다가 재미없으면... 낭패겠죠..??
마지막으로 공감갔던 내용은 '운영방법을 늘 바꾸어라! '물론 이 말이 매번, 시도 때도 없이, 혹은 운영방식을 180도 완전히 바꾸라는 말은 아닙니다. 바꾸어 말하면 새로워지는 트렌드에 뒤쳐지지 말라는 말인 것 같습니다. 저자 분이 예를 드셨듯이, 인스타그램에서 페이스북으로 넘어온 해시태그는 원래는 사진을 모아보는 기능을 하라고 만들어 둔 것인데, 페이지에서는 주로 반전멘트를 날리는 용도로 많이 사용합니다. 예를 들면 데이트 장소를 게시해 놓고, 해시태그로는 '#아,,저도 가고싶네요...' 뭐 이런 글을 남기면서 재미를 유발하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다른 페이지에서 다 이런 용도로 사용하고 또 호응을 얻고 있는데, 우리 페이지만 사진을 모아두는 용도로 사용한다면... 말 그대로 트렌드에 뒤쳐지고 경쟁력이 떨어질 것입니다.
이상으로 네 가지 정도 저자분 께서 올리신 글 중, 제가 공감가는 것들을 얘기해 보았습니다. 페이지를 접한지 얼마 안되는 입장에서 이렇게 경험이 많으신 분들의 조언을 들으면 확실히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도 알 수 있다는 건 정말 소중한 일이죠. 여러분도 읽어 보시고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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