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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6의 #bendgate

jomminii 2014. 9. 25. 22:56

오늘은 하루 이틀 전 부터 뜨겁게 올라오고 있는 #bendgate 게시물들에 대해서 얘기 해 보고자 합니다. 


이 사건의 발단은 한 유튜브 동영상 때문입니다.



위의 동영상에서는 한 남자가 아이폰 6 plus를 손에 힘을 줘 구부리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이 영상은 현재 2000만 뷰를 넘기고 있습니다. 처음엔 아이폰6 아깝다.. 했는데, 2000만 뷰를 넘겼으면 광고비로 훨씬 더 이득을 남겼겠다는 생각이... 쨌든, 이 동영상을 기점으로 #bendgate 게시물들이 주구장창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이전 아이폰에서도 있었는데요, 




2년 전 아이폰 5가 나왔을 때에도 같은 현상이 일어나서 #bendgate라는 해시태그가 나타났던 것으로 보입니다. 트위터 해시태그 추적 결과 2012년 당시에는 지금처럼 패러디가 많이 나오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죠. 정말 봇물처럼 패러디가 튀어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이를 이용한 경쟁사들의 패러디를 보여드리겠습니다.


LG전자


LG전자는 기존에 나왔던 자사 폰인 G-Flex를 들며 Our phone doesn't bend, it flexes on purpose.라며 아이폰을 비꼬았습니다. 게시물을 올린 반응속도도 꽤나 빠른 편이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더 많이 더 빠르게 퍼질 수 있었습니다. 시기를 잘 타야 효과가 큰게 트위터의 특징이기도 하죠.


이번엔 삼성전자입니다.



삼성전자는 구부러지는 아이폰을 비꼬아서 갤럭시폰에 고개를 숙이는 형태를 만들어냈습니다. 구부러진다는 특성을 잘 살려서 잘 뽑아낸거 같긴 합니다. 하지만 LG에 비해서 거의 하루 이상 늦게, 동영상이 뜨고 난 뒤 이틀 뒤 반응을 했다는 것에서 약간 느린감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애플 입장에서 이 광고를 보면 배가 많이 아플거 같긴 하네요. 


다음으로는 경쟁사가 아닌 다른 기업들의 광고 겸 게시물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먼저 가장 빠르게 반응한 Kitkat


우린 구부러지지 않는다, 우린 부순다! Kitkat 다운 콘텐츠인거 같습니다. 빠르게 대응한 만큼 반응도 많이 이끌어 내고 있구요.



위 콘텐츠는 금연캠페인 입니다.


위 콘텐츠는 구부리지 않고도 폰을 꾸밀 수 있다는, 폰 내부 디자인을 바꿔주는 어플 광고입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 올라온 하이네켄의 콘텐츠! 자신들의 병뚜껑은 항상 구부러지니 걱정말라는...제품이 가진 특성을 잘 따서 이용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은... 일반인들이 올린 패러디게시물들... 

무 많기 때문에 따로 커멘트 없이 쭈욱 올려보겠습니다. 보다 보면 사람들의 재치에 웃게 되실겁니다. ㅎㅎ























이 상황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지금 같이 SNS가 발달해 있는 시대에는 시의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상황이 발생하고 그에 대해 빠르게 대응을 한다면, 단 40자만으로도 수억, 수십억의 광고비를 쓴 것 보다 더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죠. 


이 #bendgate 말고도 이번 IOS 8.0.1 업데이트 오류 때문에 애플이 엉망진창이 되었던데, 앞으로 애플이 어떻게 대응해나갈지 궁금하네요.

이상 #bendgate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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