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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ap] 프레젠테이션에서 넘버링 잘하는 방법은?

jomminii 2014. 8. 28. 21:58

http://ppss.kr/archives/23893



프레젠테이션에서 넘버링 잘하는 방법.


위 저자분의 글을 읽으면서 하나부터 열까지 동의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위치, 순위, 범주라는 번호의 역할! 정말 말그대로 ppt를 만들 때나 문서를 작성할 때면 저 넘버링에 빠져들어서 헤어나오지 못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생각해보면 목차의 제일 큰 단위에는 왜 번호를 굳이 붙였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막연하게 처음, 중간, 끝이라는 세 부분으로 나눠져있으니 1, 2, 3이라는 숫자를 붙여줘야 마음이 편했나봅니다. 


여기에 들어도 되는 예시인지는 모르겠는데,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예전에 어느 인지계통 심리학자가 원숭이? 침팬지? 이런 종류의 동물 데리고 실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한 동물에게는 직접적으로 자전거를 태운다든지 도구를 사용한다든지 하는 교육을 시키고, 다른 한 동물에게는 이 과정을 직접적으로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하고 지켜보게만 했습니다. 그리고 난 뒤 이 둘의 뇌를 들여다 봤는데요, 이 때 놀라운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직접적인 행동으로 배운 동물과 지켜만 본 동물 둘 모두 같은 부분의 뇌세포가 반응을 보였습니다. 저는 이 보기만 해도 학습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여기에도 적용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번호를 매김으로써 사람들은 속으로 그 번호를 읽게 되고 그것으로 인해 뇌세포가 파박! 튀게 되고 자기도 모르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이죠. 어디까지나 제 가설일뿐...ㅎㅎ


이 세 가지의 번호의 역할 중 전 '범주'라는 역할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학교에서 암기과목 시험공부를 할 때 앞에 글자를 떼서 많이 외우잖아요? 태정태세문단세... 이런거 처럼. 이것도 어떻게 보면 외울 단어들을 범주화 시켜서 잊기 힘들게 만드는거죠. 이 '잊기 힘들다'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pt의 목적은 대부분 상대방에게 자기가 알리고자 또는 주장하고자 하는 것인데, 이 때 넘버링을 잘해서 범주화를 시킨다면 전하고자 하는 목적을 달성하기가 더 쉬워질 것입니다. 


앞으로 저도 넘버링을 할 때는 적시적소에 쓰도록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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