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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드] 샤오미, 드디어 아시아를 벗어나다 with Brazil Launch

jomminii 2015. 7. 4. 16:31

샤오미



중국의 괴물 같은 스마트폰 업체인 샤오미는 자사의 스마트폰을 처음으로 아시아 밖에 파는 등 항상 처음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녔다. 이번 화요일에는 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모바일 시장 중 한 곳인 브라질에 샤오미 스토어를 내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샤오미는 중국과 주변 시장에서 성과가 좋게 나왔던 홍미2(Redmi 2)를 팔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샤오미는 일전에 스마트폰을 브라질 내에서 생산해낼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 또한 중국 밖에서 생산을 하는 첫 번째 사례이다. 


이건 아마 브라질의 전자제품에 대한 높은 수입 세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제품들과 같은 다른 외국 수입품들도 세금이 붙으면 본래 가격보다 거의 두 배까지 치솟는다고 한다. 아직까지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대해서는 중국 내에서 생산해 홍콩 항구를 통해 선적해 나간다. 


올 초에는 스마트폰을 실은 배가 에릭슨의 특허권 침해 소송으로 되돌아가기도 했다. 이 사례는 인도에서 중국회사가 겪을 수 있는 상황을 보여준다. 샤오미는 프로세서들 중 한 가지를 사용한 제품을 더이상 판매하지 못하게 되었고, 에릭슨의 소송에 영향을 받지 않는 다른 칩을 사용한 것만 팔 수 있게 되었다. 잠깐동안 판매금지 처분을 받은 뒤에는 인도 법원으로부터 한동안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 제품을 팔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


그동안 아시아 시장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통해 라틴 아메리카로의 진출은 좀 더 순조롭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글로벌 담당 부사장인 휴고 바라는 물류와 유통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샤오미가 하려는 직접 판매 모델은 전통적으로 브라질이 행해왔던 소매점을 통한 판매방식과 비교하면 마진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에게 있어서 브라질은 라틴 아메리카로 가기 위한 발판이다. 우린 브라질부터 시작해 라틴 아메리카를 공략해 나갈 것이다. 브라질 시장에 매우 공을 들여 더 멀리 나아갈 것이다."


비록 아직 서구 시장에 샤오미의 스마트폰을 내놓을 계획은 없지만, 올해부터 헤드폰, 배터리팩, 미밴드 등을 미국, 유럽의 시장에 풀면서 조금씩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다. LeTV와 같은 다른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도 이와 비슷한 ‘소프트 런칭’을 해오고 있다. 하지만 서구 시장에 진입하면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는 가져다주는 이익보다 훨씬 크다. 이에 반해 인도, 브라질 같은 개발도상국들은 훨씬 쉬운 타겟으로 비춰져 이들을 향한 중국 업체들의 러브콜은 계속될 것이다. (테크노드)


*본 글은 테크노드의 'Xiami Leaves Asia For The First Time With Brazil Launch'를 번역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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